[주간증시전망]유럽 재정위기에 관심 둬야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악화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한 주간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내주에도 증시의 관심은 유럽과 세계 경기로 쏠릴 전망이다.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1770선까지 밀렸다. 유럽국가에 대한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과 독일 국채발행 미달 등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65.44포인트(3.57%) 하락한 1776.40에 거래를 마쳤다.

 24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1단계 하향조정했다.

 외국인은 한주간 1조450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5700억원을 순매도해 개인만이 시장을 지켰다.

 이번 주 관심 사항은 유로 이벤트와 월말 월초 국내외 경제지표다.

 우선 이탈리아(28, 29일)와 스페인(1일) 국채 소화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유럽 국가에 대한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되고 있어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

 유로재무장관회담과 EU재무장관회담(30일)이 예정됐고 EU의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회동 등이 예정돼 있어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재무장관회담에서는 지난 주부터 본격 논의되기 시작한 유로본드에 대한 후속 논의들이 이어지겠지만 관련 국가간 입장차가 여전히 큰 게 부담이다.

 미국이 최근 그나마 안정적 경기 여건을 보여주는 것은 긍정적이다.

 11월 고용동향, 제조업지수 발표 소비자 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와 관련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기에는 여전히 부담tm러운 국면”이라며 “목표 수익률과 투자시계를 모두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