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회복했다. 주간 기준 코스피는 7.5% 상승했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가 증가했고 이탈리아에 대한 IMF 지원 가능성 부각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주초반 상승이 시작됐다. 이후 독일과 프랑스가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로존 재정통합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컸다. 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 6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공조와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외국인은 한주간 약 1조 25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 8100억원을 팔았다.
이번 주 시장은 유럽 이벤트와 미국의 고용지표 등에서 상승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 주 전개된 중국 지준율 인하와 전세계 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 공급 조치 최근 시장의 판을 바꾸는 데는 다소 미진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달러 유동성 공급 조치 역시 유동성 문제는 해결해도 채무불이행(디폴트)까지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럽 재정위기의 완전한 봉합은 유로본드를 통한 재정통합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를 통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가 이번 주 유로 정상회담과 ECB 회의다. 최근 독일과 ECB가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다. 이는 이번 주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소다.
만일 ECB가 유로본드 발행과 유럽 국채를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면 시장에 중요한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수준에 그칠 경우 시장은 전고점을 뛰어넘는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짧은 기간에 완벽한 해법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며 “예단이나 제적 대응 보다는 확인 후 대응이 바람직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표>주간 증시 추이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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