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 가정내 전기먹는 전력변환 하마 잡는다

 ‘표준 제정으로 주택 내에서 전력변환(AC-DC)에 따른 20~30% 전기 손실을 막는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윤종용)는 주거형 건물 직류배전 표준 확보를 위해 산·학·연 민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한 ‘직류배전표준연구회’를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전력절감기술 방안으로 직류배전이 시범 운영되고 있지만 기준전압, 배전전압, 플러그, 콘센트 등 표준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보급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표준화 속도가 더딘 반면에 PC·TV·냉장고·세탁기 등 제품의 디지털화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전력변환으로 인한 전력 손실 부담이 커져가고 있다.

 연구회는 저압직류배전 조기 정착을 위해 △전력계 구조·기존 전원 연계 방안 △기준직류전압·플러그·콘센트 등 요소기기 인터페이스 △안전사항과 기기성능 등을 중심으로 표준을 마련키로 했다.

 임호기 그린IT산업지원센터장은 “에너지절약 대책 일환으로 직류배전 실증테스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산업화를 위한 표준화 진척 속도가 늦다”며 “표준화 범위와 세부적인 표준화 항목 등을 내년 2월 정하겠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추후 마련할 표준안은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