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과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세계 최대 LCD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새해 중국 시장에서 최고 제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전략과 현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현지 맞춤 전략 방향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리미엄 전략은 지난 3월 중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 액티브(셔터글라스 방식) 3D 패널과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내로 베젤(Narrow Bezel)이 적용된 패널이 중심제품이다.
삼성전자 액티브 3D 패널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에서 ‘액티브 3D=프리미엄 3D’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AVC에 따르면 액티브 3D는 50인치 이상 대형 LED 3DTV 제품군에서 77%(수량기준)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새해에도 프리미엄 3D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제품 사양 세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효율 LED 및 내로 베젤 적용 패널 확대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중국 시장에만 특화돼 출시된 43·48인치 LCD 패널은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의 전형이다. 이 제품은 42·47인치 패널과 동일한 외관사이즈에 테두리 두께를 기존 15mm에서 9mm 이하로 좁혀 숨겨진 1인치 화면을 찾아낸 것이 특징이다. TCL, 하이센스, 콩카, 창홍, 하이얼 등 중국 TV 업체들이 모두 삼성 43·48인치 패널을 채용한 TV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3개월만에 100만대가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박용환 전무(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는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과 현지 맞춤형 모델의 순조로운 출시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중국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