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전상용 교수팀 새 펩타이드 플랫폼 개발

새로운 펩타이드 플랫폼을 개발한 GIST 전상용 교수(가운데), 김성현 박사(오른쪽)와 김대진 박사과정.
새로운 펩타이드 플랫폼을 개발한 GIST 전상용 교수(가운데), 김성현 박사(오른쪽)와 김대진 박사과정.

새로운 펩타이드 플랫폼을 개발한 GIST 전상용 교수(가운데), 김성현 박사(오른쪽)와 김대진 박사과정.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전상용 교수팀은 항체처럼 질병 타깃과 결합하면서 생산성 및 안정성을 갖춘 새로운 펩타이드(Peptide) 플랫폼인 `앱타이드(Aptide)`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전 교수팀이 연구하는 펩타이드는 단백질과 구성 성분은 같으나 크기가 훨씬 작은 2~50개 이내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일종의단백질 조각을 말한다.

질병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많이 이용되는 새로운 펩타이드 개발로 차세대 질병진단 및 치료제, 약물전달시스템 등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펩타이드는 항체에 비해 특정 단백질 타깃에 대해 친화력과 특이성이 낮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활발히 적용되지 못했다.

이번에 개발된 앱타이드는 펩타이드의 장점인 생산성과 안전성, 항체의 장점인 고친화력과 고특이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특허 사용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원하지 않는 면역시스템에 덜 노출돼 펩타이드 자체에 대한 부작용이 적고 합성해 쉽게 변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 교수가 주도하고 김성현 박사(제1저자)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지 1월호에 게재됐다.

전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앱타이드는 항체처럼 결합력이 강해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응용될 수 있어 항암 표적치료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의약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