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베트남 미디어 그룹 닷비엣(DatVietVAC)과 합작법인 `롯데닷비엣`(Lotte Datviet)을 설립하고 10일부터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청 대상은 하노이, 호치민 인근 150만 가구며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왼쪽부터) 킨 닷비엣 부회장, 딴 회장, 레황꾸엉 호치민 시장, 오재학 주 호치민 총영사, 김인호 롯데홈쇼핑 해외사업부문장, 신용호 베트남 법인장이 8일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롯데닷비엣`오픈 축하행사에서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분 85%를 확보한 롯데홈쇼핑이 실질적 방송 운영을 담당하고 닷비엣은 현지 채널 확보에 주력한다.
1994년 설립한 닷비엣은 하노이·호치민·다낭 등에 9개의 자회사를 두고 광고·영화·드라마 제작, 이벤트 사업, 채널 운영 등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00억원 정도다.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사업을 위해 지난해 초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시장조사·방송기획·운영 방향 구축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준비를 해왔다.
이미 진출한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롯데 계열사 베트남 내 인지도를 활용해 고급 홈쇼핑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10일 첫 방송에서는 삼성전자 TV, 락앤락 밀폐용기 등 국내 제품을 다수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대만 모모홈쇼핑과 중국럭키파이 지분 투자에 이어 세 번째 해외진출을 성사시키게 됐다.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TV홈쇼핑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추가 진출해 `아시아 No.1 홈쇼핑`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