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사이트가 악성코드 유포지?

안랩은 국내 낚시전문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를 유포중이라고 밝혔다
안랩은 국내 낚시전문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를 유포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낚시전문 웹사이트가 악성코드 유포지로 활용되고 있다. 주말이면 취미생활을 즐기는 네티즌들도 계정 낚시꾼(?)들의 표적이 될 수 있는만큼 PC 보안패치와 응용프로그램패치 등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해 감염에 주의해야한다.

안랩(대표 김홍선)은 매 주말 악성코드 경유지로 악용되고 있는 웹 사이트 중 P2P나 도박사이트가 아닌 `낚시포털`을 운영중인 일반 사이트에서도 삽입된 스크립트를 통해 악성코드 유포지로 연결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면 사이트에 삽입된 스크립트를 통해 악성코드 유포지로 연결된다.

웹사이트에서 유포중인 스크립트는 `CVE-2010-0806` 취약점을 이용, 사용자에게 악성코드를 감염 시킨다. 물론 취약점이 패치된 시스템은 감염되지 않는다. 이 낚시포털에서 유포되는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온라인 게임 계정 탈취를 목적으로 제작, 유포됐다.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악성코드가 주말에 평일대비 20배 이상 증가한다”며 “취약성이 있는 사이트는 모두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가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이 센터장은 “사용자는 프로그램 제공업체가 배포하는 업데이트를 철저히 하고, 웹 보안 전문 프로그램 사용 및 수상한 사이트 출입이나 링크들은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