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3`와 `옵티머스LTE2`가 무선 충전 기능을 도입하면서 액세서리 형태로 별도로 구매하는 무선충전기 애프터마켓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전선·와이즈파워·열림기술 등이 줄줄이 액세서리 형태 무선 충전기를 출시하며 시장선점에 나섰다.
시장조사기관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무선충전 시장 규모는 2010년 1억2390만달러에서 2011년 8억8580만달러로 615% 성장했다. 오는 2014년에는 1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무선 충전 기술은 전자기유도, 근거리전송, 자기공명, 전자기파 네 가지 방식으로 분류되는데 애프터마켓 제품에 주로 적용된 기술은 전자기유도 방식이다. 네 가지 방식 중 충전 효율이 높고 표준이 마련돼 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전자기유도 방식 제품은 전력수신기와 충전패드로 구성된다.
전력수신기는 대부분 스마트폰 케이스에 충전 코일을 내장하는 형태며 여기에 충전패드가 함께 제공된다.
초기 제품은 휴대폰 케이스를 끼우고 충전패드에 올려놓는 단순한 형태였는데 최근에는 무선 충전은 물론이고 휴대폰 거치대로 쓸 수 있게 다양화됐다.
LG전선(대표 구자열)의 무선충전기 `차버`는 아이폰4·4S와 갤럭시S2 전용 제품이다. 9.1㎜ 충전패드에 3㎜ 커버의 슬림한 외관이며 판매가는 6만원이다.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의 `윌리윌리`는 18V 고전압을 사용하는 경쟁 제품과 달리 애플 정품 어답터에 적용하는 5V 표준전압을 사용해 발열을 최소화했다. 방전 후 3시간 만에 완충된다.
열림기술(대표 김희수)은 최근 아이폰4·4S와 삼성 갤럭시S2 HD LTE용 회전식 무선충전기 `파워홀릭`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데스크 환경을 고려해 무선충전 거치대 크기와 각도를 설정하고 가로보기가 가능하도록 거치대면이 돌아가게 설계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정보 확인, 문자 전송, 영화나 동영상 감상 등이 가능하다.
김희수 열림기술 사장은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되면서 국내외에서 애프터마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선 충전 중에도 사용자 편리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