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스타트업 모델]<1> 할인 쿠폰 모으기 귀찮아? 이런 방법 어때~

# 지갑을 열어보자. 신용카드·현금카드와 몇 장의 지폐, 그리고 다양한 상점 쿠폰이 있다. 쿠폰이 갈수록 늘어나니 지갑 두께는 더 빵빵해진다. 스마트폰으로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이다. 이 쿠폰을 모바일에 담아 다닐 수 없을까?

[좋아요! 스타트업 모델]<1> 할인 쿠폰 모으기 귀찮아? 이런 방법 어때~

박성준 나인플라바 대표
박성준 나인플라바 대표

# 삼청동 인근 직장에 다니는 강상아·박현지·안정혜씨(가명)는 매일 점심 단골 커피 전문점에 들러 쿠폰을 받는다. 피자가게도 이들이 자주 가는 곳이다. 각자 여러 쿠폰 카드를 갖고 있으니 잃어버릴 때도 많다. 여러 장을 모으려니 시간도 오래 걸린다. 쿠폰을 함께 적립하고 공유할 수 없을까?

이런 아쉬움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위패스`를 내려받을 만하다. 단골 식당·커피전문점·화장품 가게 쿠폰을 등록하고 초대한 친구와 이를 함께 적립하고 쓸 수 있다. 페이스북 등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로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열심히 열두 번을 채우자”며 친구들과 쿠폰을 모아 공짜 파스타로 조촐한 파티도 열 수 있다.

`위패스`의 장점은 또 있다. 연인이나 친구가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를 갔는지 알 수 있다. 취향이 같은 친구와 쿠폰을 공유해 본 영화나 공연 이야기도 나눈다. 쿠폰 아래 채팅 창에 영화 평을 부탁해 실시간으로 받는다. 떨어져 있어도 함께한다는 느낌이 든다.

위패스는 최근 한방차 전문점 `오가다`와 공연문화티켓 대행사 `예스24` 쿠폰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조만간 패스트푸드·영화관·주류 회사와 제휴한다. 앞으로 주변 지역 상점들을 묶어 하나의 카드로 적립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친구가 산 e북이나 음악으로까지 제휴 영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용 고객은 이미 2만명을 넘었다.

위패스를 만든 박성준 나인플라바 대표는 “베타 서비스 결과 고객이 서로에게 선물을 준다는 느낌을 받아 가맹점을 더 자주 찾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 명의 고객이 각각 쿠폰을 적립할 때보다 위패스로 공동 적립했을 때 구매 속도가 세 배 가까이 빨라졌다. 박 대표는 “다양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위패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위패스 현황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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