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펀드` 결성한다

특허청이 특허 펀드를 결성해 지식재산 서비스 시장 육성에 나선다. 3년 내 4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허청은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를 결성해 지식재산(IP)서비스 기업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는 IP서비스 산업 성장이 더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된다. IP서비스 전문회사의 전문 인력 채용,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 인수합병(M&A)을 지원한다.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는 특허 검색·조사·분석이나 연차료 대행 납부, 특허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등 IP서비스 업체에 투자된다는 점이 기존 특허 관련 펀드와 차이다. IP서비스 업계에서 지적하는 사업 영세성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운용된다.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의 자금원 2006년부터 운용해온 5236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특허 계정에서 나왔다. 이중 특허 관리회사나 IP 서비스 업체에 투자할 특허 계정 회수금 규모는 지금까지 약 40억원이다. 회수금은 벤처캐피털(VC)이나 펀드 투자·관리 기관을 통해 3년 이내 IP서비스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40억원 중 회수금 투자 만기일은 각각 1년(10억원), 2년(10억원), 3년(20억원)이다. 1년과 2년 이내 집행되는 투자금은 TS인베스트먼트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 VC에서 관리 중이다. 특허청에서는 “새롭게 결성된 20억원은 3년 이내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자금을 운용·관리할 VC 선정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와 함께 지난 주 IP서비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투자 홍보(IR) 방법론`을 주제로 IP 서비스 기업의 IR 전략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특허청은 이번 달을 시작으로 펀드 관리기관과 함께 VC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