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직거래하는 `개인 간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2일 보도했다.
야후재팬은 개인이 인터넷 쇼핑몰처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사이트 `야후! 바자`를 다음 달 1일 개설한다. 의류와 가전제품을 포함해 가사 대행 등 서비스도 판매한다. 판매자 스스로 가격을 설정하고 상품을 게재하면 이용자는 상품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야후는 판매자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아마존재팬의 마켓플레이스도 최근 취급 품목과 수량을 늘려 개인 간 거래 사이트로 활용되고 있다.
경매 형태를 띈 개인 간 거래도 활발하다. 의류 판매 사이트 조조타운은 중견 인터넷 경매업체를 인수해 판매고객과 상품 정보를 활용한 중고 의류 경매 서비스를 연내 오픈한다. 사이버 에이전트도 스마트폰에 특화된 인터넷 경매 서비스를 지난달 말부터 시작했다.
관련 업계는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이 같은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사기 피해 등 부작용도 함께 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국민생활센터에 접수된 인터넷 경매 관련 피해 상담 건수가 연간 7000건을 넘어섰다. 노년층 이용자가 늘면서 피해가 더 확산될 수 있어 안전한 이용 환경 구축이 시급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