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인수 등 통해 질적, 양적 성장 이어갈 것"

“종합방송유선사업자(SO221) 인수와 N스크린, 이동통신재판매(MVNO2) 등 신사업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어가겠다.”

국내 1위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비전 변동식 대표는 24일 여의도에서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 열어 이 같은 미래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CJ헬로비전은 내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O 인수 등 통해 질적, 양적 성장 이어갈 것"

변동식 대표는 “현재 정부가 케이블 방송의 지역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며 “이러한 법이 발효하면 공모자금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기업 인수로 가입자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348만명에 달하는 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 국내 1위 종합유선방송사업자다.

최근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39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고속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인 디지털TV 전환이 가속화될 경우, 미국처럼 가입자당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변 대표는 신규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변 대표는 “사업 초기지만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tving)`이 400만명 가입자를 확보했고, MVNO665 헬로모바일도 14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성장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억원 규모 공모자금은 신규 사업의 강화와 추가적인 SO 인수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거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4000~1만9000원(액면가 25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1889만2418주로 전량 구주 매출을 통해 공모한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 KDB대우증권, JP모건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