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모량 개선한 센서 기반 동작감지 기술 `각광`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센서 기반 동작감지 기술이 차세대 모바일 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 소모량을 기존 카메라 기반 동작감지 기기 보다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능은 내년 2분기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4를 포함해 스마트TV, PC 등의 디바이스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센서 기반 동작감지 기술은 기존 카메라 모듈 기반이 아닌 센서로 동작을 인식함으로써 전력소모량을 크게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술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센서 기반 기술은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라며 “삼성전자가 내년 2월로 예정했던 갤럭시S4 출시 일정을 4월 초로 미룬 이유도 기술 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작감지 기술은 터치와 음성 인식에 이은 `스마트 인터랙션`의 종착지로 불리는 첨단 기술이다. 사용자 손의 상하좌우 움직임은 기본이고 움직임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해 명령을 수행한다. PC의 경우 대기모드를 끝내고 싶을때 키보드나 마우스를 잡지 않아도 모니터 앞에서 손을 흔들면 화면이 복귀되는 식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 키넥트 등 게임 기기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 카메라 모듈 기반으로 적용돼 왔다.

시장조사업체 욜에 따르면 모바일용 모션 센서 시장은 지난 2009년 3억600만달러에서 오는 2015년 11억9100만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업계에서 센서 기반 동작감지 기술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업체는 샤프와 LMOS, 맥심인테그레이티드 정도다. 이들은 모바일을 포함해 스마트TV, PC 등의 기기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오류 개선 단계에 있다.

이밖에 센서 칩을 만드는 국내 업체들로는 시노펙스, 유원컴텍, 실리콘화일, 오디텍 등이 있다. 이중 시노펙스와 유원컴텍은 3차원(D) 모션센서를 개발 중이다. 3D 모션센서는 스마트 기기는 물론 로봇, 의료기기, 건설과 토목사업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유원컴텍의 경우 지경부와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시노펙스는 자체 개발한 3D 모션센서 칩을 내년 양산할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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