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시대 리드하는 `광역권선도산업`]대경권선도산업 중견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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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단장 윤상한·이하 대경지원단)이 중견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1단계 사업 성과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도 만들어놨다.

[글로컬 시대 리드하는 `광역권선도산업`]대경권선도산업 중견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매진

대학 LINC사업단과 지자체, 지원기관으로 구성된 산학협력 협의회의 회의 모습.
대학 LINC사업단과 지자체, 지원기관으로 구성된 산학협력 협의회의 회의 모습.

윤상한 단장은 “중견기업 육성이 자연스레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1단계사업(2009~2011년)을 통해 창출된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대표 주력산업 및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것이 대경지원단의 2단계사업 목표다.

대경지원단은 대경권 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미래성장동력산업), 스마트기기·부품, 첨단융합소재(대표주력산업) 등 4개 산업군을 집중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4개 산업군은 태양광, 의료기기, 스마트자동차부품, 첨단금속·세라믹소재 등 8개 프로젝트로 나뉘어 있다.

대경권 선도산업에는 오는 2015년 5월 말까지 3차연도에 걸쳐 연구개발(R&D)과 비R&D를 합쳐 총 16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단계 사업 목표는 대경권이 선도하는 `건강(IT융·복합)하고, 힘찬(그린에너지) 미래(스마트기기·부품, 첨단융합소재)`다. 성과목표는 향후 3년간 고용 4200명, 매출 1조6339억원, 수출 6억2400만달러다. 1단계사업이 대경권 선도산업분야 신시장 창출에 기여했다면 2단계사업은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중핵기업 육성이 핵심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8개 프로젝트에서 37개의 유망품목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태양광 프로젝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태양광 생산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3년간 219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지역 강점인 장비제조 기반 기업들이 태양광 핵심장비를 국산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매출 2500억원, 고용 465명, 수출 16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료전지는 관련산업의 기반마련을 위해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 저가화·고효율화, 상용화 기술개발 및 연료전지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3년간 189억원을 들여 유망상품 실증을 통한 상용화기술개발, 연료전지 공급망 구축을 통한 산업기반 강화사업에 나선다.

의료기기 분야 역시 글로벌 사업화로 선진시장 진입이 목표다. 사업기간 219억원의 예산으로 의료기기 핵심부품과 장비를 개발하고, 전후방 기업의 역량강화 및 집적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3년간 1200억원의 매출과 440억원의 수출 성과를 목표로 잡아 놨다.

실용로봇은 1단계사업에서 부품소재, 응용기술개발 인프라를 갖춤에 따라 2단계는 생산제품의 고품질화, 연관 산업으로 기술확산에 집중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능형 로봇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와 로봇분야 신규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스마트자동차부품 분야는 세계 4위 지능형자동차 산업국 진입에 도전한다. 향후 3년간 2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동차부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능형자동차부품의 핵심부품개발 및 상용화, 효율향상 EV부품 핵심부품개발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3년 뒤에는 수출 1470억원, 매출 3030억원, 고용 744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모바일 분야는 지역의 혁신적 모바일 강소기업을 발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부품·기기의 핵심제품, 차세대 모바일 기기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사업비 21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모바일산업은 지역적 기반이 탄탄해 지원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3000억원의 신규매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첨단금속세라믹소재는 철강과 전자, 기계, 자동차 등 지역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 및 산업 간 상생 밸류체인 구축이 추진전략이다. 앞으로 159억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형 첨단금속·세라믹소재 공급기지를 구축하고, 관련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테크섬유소재는 기존 지역전략사업인 섬유산업을 의류용 중심에서 고부가가치형 하이테크섬유산업으로 확대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간 2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3년간 2453억원의 매출과 900억원의 수출 및 51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대경지원단이 추진하는 8개 프로젝트의 2단계 1차연도 사업에는 현재 총 111개 과제(R&D 103개, 비R&D 8개)에서 37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