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스마트T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4.0 버전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윈도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만 지원했다. SDK 4.0 버전에서는 리눅스, 매킨토시 등 다른 운영체제도 지원해 해외 지역에서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이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SDK 4.0에는 TV 업계 최초로 로컬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이 로컬 클라우드를 이용하면서 팀 작업이 수월해져 효율성을 높이고 제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공개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매시업` 기능도 새롭게 지원한다. 나아가 웹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HTML5 지원 기능도 확대했다. 스마트TV를 비롯해 다양한 기기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융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음성, 동작인식 기능 지원도 강화돼 스마트 인터랙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전무는 “개발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삼성 스마트TV의 혁신적인 기능이 합쳐져 고객들에게는 최고의 스마트TV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