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IT를 포함한 전 산업계를 표현하는 최상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모든 기술 진화와
산업 변화상은 사실상`융합의, 융합에 의한, 융합을 위한`움직임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자동차만 봐도 그렇다. 과거 기름으로 움직이던 자동차는 점차 전기자동차, 스마트 자동
차로 옮겨갔고, 이들을 움직이는 힘은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와 자동차 산업의 절묘한
조합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한 것이다. 융합이 시대의 조류로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기존 주력 산업과 IT산업 접목을 통한`융합 시대의 패권`을 쥐기 위해 경쟁한다. 우리나라 IT융합은 선진국 대비 저조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조선,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융합 키워드를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융합
촉진을 위한 법 제도 개선, 정책적 지원,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통한 생태계 조성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