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광중학교 영어교육의 기적

"한 달 동안 영어 단어 1,000개를 완벽하게 암기했어요." 중학생 안건, 이은호 군의 말이다. 이승철, 문재석 학생 역시 "영어 단어 500개를 안대를 쓰고 눈감고 순서대로 암기할 수 있다"며 "머릿속에 있는 기억방이 모두 (단어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한다. 현승준 군은 "기억방 학습 플래너대로 했더니 5번 반복하니 99%가 기억나더라"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광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지난 1월 초부터 한 달 동안 이뤄낸 영어 공부가 화제다. 일반 학생은 대부분 공교육과 사교육을 병행해도 1년에 영어단어 1,000개를 암기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한광중학교 학생 28명은 한 달 남짓 기간 동안 기억방 영어 학습법으로 영어 단어 1,000개를 암기한 학생이 3명, 500개 이상 21명, 나머지 4명도 300개 이상을 암기해냈다. 암기한 결과는 안대를 쓰고 1번부터 500번까지 순서대로 외웠다.

평택 한광중학교 영어교육의 기적

한광중학교는 김영호 교장의 적극 후원 아래 정상영, 김재균 교사 지도로 한 달 만에 이런 결과를 끌어냈다. 정상영 교사는 "단어가 영어 학습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풀어 나갈 좋은 방법으로 어원을 통한 암기와 문장을 통한 단어 암기 외에 다른 방법을 찾던 중 기억방 영어 학습법을 택하게 됐다"며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광중학교가 기억방 영어 학습법을 도입하게 된 건 기존 텍스트 기반 학습법은 최소 30번 이상을 암기하고 다시 망각하는 과정을 거쳐야 암기되지만 기억의 방을 만들면 그 방 속에 단어를 암기하기 때문에 암기가 빠른 학생은 3번, 평균 5번 정도만 반복하면 99% 단어를 암기하는 결과를 낸다는 얘기 때문이다. 실제 정상영 교사가 먼저 직접 학습해보고 결과를 검증한 뒤 학생에게 가르친 것이라고 한다.

평택 한광중학교 영어교육의 기적

기억방 영어 학습법을 개발한 윤민수 선생은 "개발 기간만 17년이 걸렸고 수백 번 실패를 거쳐 어떤 사람이든 기억방 영어 학습기로 단어 암기를 하면 기존 방법보다 10배나 빠르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며 "기억방 영어 학습법은 구호가 아닌 실제 결과를 보여주는 유일한 학습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광중학교 학생들이 기억방 영어 학습기로 단어를 암기하기까지는 청계학사 정상영 영어 교사의 지도가 큰 힘이 됐다. 기억방 학습법을 학생에게 알려주고 학년별로 단어 수준을 정한 다음 기억방 학습 플래너를 이용해 진도를 나가는 등 세심한 지도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영어 단어 1,000개를 암기해낸 한광중학교 2학년 안건 학생은 "신기한 게 단어를 반복할수록 공부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젠 집이나 학교에서 기억방 학습기를 늘 갖고 다닌다"고 밝혔다. 3학년 이승철 군 역시 500단어를 안대를 쓴 채로 통째로 암기해낸다. "머릿속에 기억방을 만들어 놓으니까 암기했던 단어가 기억방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떠올라 너무 놀랐다"는 반응이다.

정상영 교사는 "한광중학교 청계학사에선 앞으로 재학생에게 기억방 영어 학습법을 통해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중학교 단어 수준인 1,800단어를 뛰어 넘어 수능 단어까지 모두 정복하게 해 졸업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영어 평균 점수는 50점대다. 이 점수는 영어 교육의 기본 격인 단어 암기를 자투리 시간에 하고 주로 문법과 독해를 한 탓이다. 기본기인 단어를 정복하면 문법과 독해는 6개월이면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윤민수 선생의 설명이다.

기억방 학습법으로 영어 학습기를 만든 큐브영어 박노봉 이사 역시 "영어공부 가운데 70%는 단어 공부"라며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는 게 가장 빠르게 영어 실력을 끌어올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광중학교 사례처럼 초중고교나 교육단체가 기억방 영어 학습법으로 어휘 학습을 정복하면 영어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