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절약이 화두다. 건물에너지는 국가 전체 소비 에너지의 25% 가량을 차지한다.
최근 다양한 고효율 건축자재가 출시되면서 건물에너지절약이 실현되고 있다. 창호는 건물 에너지 절약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건축자재로 손꼽힌다. 여름·겨울 외기를 효율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최대 30% 이상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주목이제품]금호석유화학 ABS창호](https://img.etnews.com/photonews/1302/394313_20130220143741_048_0001.jpg)
금호석유화학은 건축 자재 브랜드인 휴그린으로 높은 단열 기능과 친환경 소재를 장점으로 내세운 ABS창호를 출시했다. ABS창호는 무공해 재생연료화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금호석유화학이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업계 최초 NEP 인증을 취득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기술 우수제품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가운데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기술을 정부가 평가·인증함으로써 제품의 판로 확대 지원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제도다. NEP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가발주사업 30% 범위 내에서 의무사용 하도록 돼있다.
ABS창호는 미국 FDA에서 식기용기로 사용 허가를 내준 친환경 고내열성 특수 플라스틱 ABS로 만들어져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갖고 있다. 기존 PVC 창호의 경제성과 단열 성능을 유지하면서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유해 중금속이 포함돼 있지 않아 독성 물질함유로 발생하는 부작용이 없다.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의 발생량을 의미하는 연소성지수도 20에 불과하다. 기존 PVC 창호의 연소성지수는 700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학교전용 ABS창호 `휴그린 윈스쿨`을 출시하고 학교 창호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학교 창호는 알루미늄 창호와 PVC 창호를 겹친 이중창이 대부분이었다. 다른 두 개 소재로 이중창을 만들어 사용함에 따라 열효율성 저하, 결로현상, 비용증가 등 문제가 따라왔다.
ABS창호는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금속 안정제가 포함되지 않아 학교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방음·방풍·단열 성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