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신규발전 사업의 무게 중심을 해외로 옮긴다. 국내는 인천복합화력 증설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발전부문 신시장을 해외에서 찾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준공 예정인 20만㎾급 인도네시아 부생가스 발전소를 비롯해 다수 신규 해외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 글로벌 종합 에너지회사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의 해외시장 개척 행보는 국내 민간발전회사로는 이례적이다. 현재 포스코에너지를 제외한 민간발전회사의 해외 사업은 GS EPS가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3만㎾급 바이오메스 발전소뿐이다. SK E&S는 리스크 검토 단계다.
포스코에너지의 해외시장 개척은 국내 발전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이다. 6차 전력수급계획에서 건설사와 발전공기업 컨소시엄 공세로 국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규모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부생가스 발전사업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300㎾ 인도네시아 연료전지 사업과 30만㎾ 미국 네바다주 태양광 사업도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몽골 정부의 석탄열병합발전 사업의 일정도 상반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도 현지 발전 사이트를 돌며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오 사장은 현재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몽중 화력발전소 사업을 점검 중이다. 몽중 화력발전소 사업은 설비규모 120만㎾로 포스코에너지가 추진 중이 해외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화력발전·연료전지·태양광의 각 사업부문에서 해외진출 성과로 글로벌 종합 에너지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가장 큰 규모인 베트남 몽중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도 오창관 사장의 귀국과 함께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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