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주말짱]봄방학 끝자락에 함께하는 가족 공연 나들이

[우리아빠 주말짱]봄방학 끝자락에 함께하는 가족 공연 나들이

긴 겨울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 시작을 위한 준비 기간인 봄방학에 들어섰다. 새 출발을 앞두고 기대 반 긴장 반인 자녀와 주말 가족 공연·전시회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교육에 도움 되고 가족이 함께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다.

◇어린 자녀도 함께 즐기는 뮤지컬

[우리아빠 주말짱]봄방학 끝자락에 함께하는 가족 공연 나들이

`넌 특별하단다`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동화를 뮤지컬로 만날 수 있다. 화려한 무대장치 없이 스스로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공연으로, 아이가 평생 마음의 부자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 속 배경은 잘난 나무사람에게는 `별표`를, 못난 나무사람에게는 `똥표`를 붙여주는 마을이다. 실수투성이에 지저분해 사람들에게 늘 못난 나무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청소부 `펀`은 자신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황금별 대회`가 열리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은 2만5000원이며 토요일 오전 11시,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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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세계명작 `헨젤과 그레텔`을 뮤지컬로 만나보자.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두 어린 남매가 힘겨운 상황을 지혜와 용기로 헤쳐 나가는 과정을 가족 뮤지컬로 제작했다. 다양한 무대 기술과 톡톡 튀는 특수효과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공연장에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도 감상 포인트.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남매간의 우애, 가족의 사랑, 꿈과 행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티켓은 1만원이며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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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난타-요리사편`

세계 요리 경연 대회에 출품할 특별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레스토랑 요리사들과 마법국자를 찾으러 레스토랑에 온 마법사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이튿날 아침까지 출품할 특별요리를 만드는 중 화덕에 구운 요리가 타게 되고, 요리사들은 화덕을 교체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 정식 요리사가 아닌 막내는 화덕을 교체하는 일이 기쁘지 않다. 다른 요리사는 모르는 막내의 비밀 친구가 오래된 화덕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있는 흥겨운 난타 공연으로 어린 자녀뿐 아니라 부모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이 시작되며 티켓은 3만원이다.

◇체험하며 배우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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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야 놀자`

모래를 직접 만지며 아이의 두뇌를 자극하고, 감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다.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모래야놀자 특별전시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700~800도에서 구워 먼지가 없는 흰 모래로, 위생적으로 관리된 `안심 체험전`이다. 모래를 직접 만지며 아이의 촉감을 자극해 두뇌 성장과 함께 창의력 발달에도 효과가 있다. 감성을 깨우는 놀이 체험으로 EQ와 IQ를 기를 수 있고, 부모와의 신체적 접촉 등으로 사회성 향상에도 좋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모래놀이 `모래야 놀자` 티켓은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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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물 대탐험전`

북극부터 세렝게티 초원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야생동물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신개념 동물체험 전시회다. 아프리카 세렝게티의 사자와 기린, 오세아니아의 캥거루, 아시아의 코끼리와 호랑이 등 각 대륙별 대표 동물과 자연 환경, 사냥 장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사라져 가는 위기의 동물인 북극곰과 북극여우도 만날 수 있다. 멸종 위기 동물을 직접 만나 체험하며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생태계와 환경을 조금 더 가깝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회로 입장권은 1만2000원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

[우리아빠 주말짱]봄방학 끝자락에 함께하는 가족 공연 나들이

`바쁘다 바뻐 시즌2`

8세 이상 관람 가능한 가족연극으로 대학로에서 주말 오후 3시와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거리청소부 아버지와 쓰레기를 줍기 위해 거리를 다니는 용식이, 만삭인 장녀 화순과 삼류시인인 사위 동칠, 영화배우를 꿈꾸는 껌팔이 점순 등의 가족이 등장한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개성만점 가족들이 전하는 특별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이 있는 연극이다. 티켓 가격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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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20세기 최고의 명작 소설로 꼽히는 어니스트 훼밍웨이 원작 `노인과 바다`가 연극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책을 통해 다소 어렵게 접했던 소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고전 명작은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소설 속 극적인 장면들을 입체적 연극으로 생생하게 재탄생 시켰다. 연극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다가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헤쳐 나가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재미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연극 `노인과 바다`는 주말 오후 3시와 6시, 1만원에 입장 가능하다.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오페라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울시 오페라단에서 지난해 공연한 `모차르트 오페라 시즌` 중 가족 오페라인 `마술피리`가 다시 공연된다. `마술피리`는 천재 작곡가로 알려진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독일 교회음악의 장중한 화성미를 쉽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가족이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만 9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에 시작하며 가격은 1만원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