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기차서비스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전기차 인프라 운영센터(EV NOC Center)` 구축을 완료하고 충전기 관리·운영 서비스사업에 나섰다. 섬으로 한정된 지리적 특성상 전기차 운행과 충전소 관리가 한번에 가능하다는 이점을 사업모델로 삼았다.

이 센터는 제주지역의 모든 전기차와 충전인프라 현황과 사용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전기차의 충전량이나 운행상태를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리고 충전 과금 내용 등 각종 운행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 인증, 결제 기능을 포함해 충전인프라 부하관리 지역 내 교통체계나 전력수요 정보와도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정보는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돼 차량과 인프라 활용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관리자는 전기 이용량을 전송받아 운전자에게 충전기 위치 등을 실시간 안내한다. 전력 수급에 비상이 생기면 조절하는 역할도 맡는다. 가장 싸게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필요에 따라 차량 소유자에게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비싸게 팔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센터는 제주도 내 렌터카 업체에 전기차 운행 정보를 제공하며 서비스 개선에 한창이다.
제주 환경에 적합한 충전 인프라 구축도 이곳 운영센터에서 가능하다. 회사 측은 독립형 전력망에 기반을 두고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계나 이를 위한 컨설팅부터 렌터카·택시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관한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각종 전력시설이나 국가 전력망과 연계된 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도 연동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호환이 안 되는 충전기 표준작업과 충전인프라 유지보수도 진행한다.
현재 제주도 내 충전기는 제주도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168기, 렌터카업체 28기,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용 190기 총 386기가 설치됐으며 350여대의 전기차가 운행 중이다. 제주전기차서비스는 지식경제부와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제주 전역 충전기를 운영할 예정할 예정이다.
김대환 제주전기차서비스 사장은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달리 향후 신재생에너지원과도 연동되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 및 운영 솔루션 사업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제주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친환경 사업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