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제품]ABB 전기차 충전기

ABB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멀티 표준방식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소개했다.

일본 차데모(CHAdeMO) 인증과 미국 국제자동차공학회(SAE) `콤바인드 충전 시스템(CCS:Combined Charging System)`을 만족한다.

ABB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멀티표준 방식의 전기차 충전기.
ABB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멀티표준 방식의 전기차 충전기.

CCS는 유럽형 충전기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운행되는 전기차 대부분을 충전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급속·완속 충전이 가능한 콤보형 제품이 주류였으나 국가별로 급속 충전 표준이 달라 충전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제품은 50㎾ 용량의 급속과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20㎾h의 2차전지를 적용한 전기차는 20분 내외로 충전할 수 있다. 또 충전 커넥터의 단일·이중·삼중포트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으며 다중 통신 프로토콜을 채택해 CCS와 차데모의 사용자 전환이 가능하다.

해안가 및 생활방수 등 외부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외함 보호등급(IP65 이상) 인증을 획득해 별도 시설물 설치 없이 옥외설치가 가능하다. 효율적 냉각처리를 위해 열 교환방식을 채택했다.

TCP-IP 및 전력선통신(PLC) 등 양방향 통신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인증과 과금 등 결제가 가능하다. 중앙관제실에서 충전기 운용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충전기 사용자는 장착된 LCD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사용자 인증과 누적 사용량, 단가, 요금제 등 회원관리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ABB 멀티 표준방식 충전기는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ABB 관계자는 “CCS와 차데모 표준을 수용하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고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며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광범위한 상호운용성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