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자]우경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우경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는 국내 나노재료 연구 개발 분야를 대표하는 과학자다. 무기화학 전공으로 유기금속화학 물질을 개발하는 기초과학을 전공해 1997년부터 KIST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자]우경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2001년부터 나노재료연구센터에 합류한 우 박사는 자성 나노재료, 형광 나노재료 등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우 박사 연구성과는 화학·재료·나노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테리얼스` `케미스트리 오브 머테리얼스` 등에 게재해 각각 200회에 근접하는 인용회수를 나타냈다. 총 60여건의 원천특허도 출원·등록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나노재료연구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기초원천 물질을 토대로 다른 분야 연구자와 응용·융합연구를 수행해 왔다. 나노바이오 융합연구를 위해 지난해부터 분자인식연구센터에 합류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한 논문은 지금까지 나노재료 개발을 토대로 실용화와 산업화가 가능한 융복합나노재료를 개발한 사례이다. 융복합나노재료는 몇 번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구조의 귀금속 나노촉매를 개발하고 형성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이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나노소재 실용화 가능성을 높인 연구이다.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 중 국가그린나노기술사업과 KIST 미래원천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성과다. 우 박사는 국가그린나노기술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

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과학 인식 확산을 위해 2~3년간 공동 번역 작업으로 2007년에는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 노벨화학상 시상연설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마르퀴즈 후즈후,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ABI(The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된 과학자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