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는 식도락 여행가들이 빼놓지 않는 맛집이 많은 여행지 중 하나다. 속초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해산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별미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되면서 속초는 이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바로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의 5대 별미를 한 곳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 별미란 바로 오징어순대, 물곰탕과 붉은대게, 물회 그리고 명태 등이다.
오징어잡이 배에서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에 여러가지 밥과 반찬을 먹던 것에서 유래한 오징어순대는 찹쌀과 신선한 야채가 가득 들어있는 영양간식이다. 물곰탕은 물메기를 재료로 한 해장국으로, 주문진 이남지역에서는 김치를 넣어 붉게 끓여내고, 주문진 이북지역에서는 맑은 탕으로 끓여내는 특징이 있다.
붉은 대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속초의 별미다. 깊은 심해에서 잡히는 붉은대게는 다리살이 오동통하게 꽉 차 있을뿐 아니라 탱탱한 식감과 진한 향으로 유명하다. 속초의 물회는 더운 여름밤을 달래주는 시원한 별미. 특히 속초의 물회는 오징어가 제맛으로, 오징어와 제철생선을 듬뿍 썰어넣고 얼음을 띄운 육수와 함께 먹는다.
마지막 명태는 생태찌개나 황태구이, 북어국과 명란젓 등 다양한 형태로 많은 사랑을 받는 생선이다. 그런 중에서도 최근 속초의 맛으로 떠오른 ‘맛태강정’이 눈에 띈다. 명태를 강정으로 튀겨낸 것으로, ‘속초맛태강정’의 하명호대표가 20년간의 명태를 다룬 노하우를 살려 정식 출시했다.
‘맛태’란 맛있는 명태라는 의미로 해풍에 잘 말린 상품을 가리킨다. 이런 맛태를 순살만 토막내 튀긴 후 천연과일소스와 함께 볶아낸 뒤 통깨를 뿌리면 맛태강정이 완성된다. 이미 속초의 별미로 자리잡은 닭강정과는 또 다른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
하명호 대표는 지난해 사비를 들여 속초관광시장에 ‘명태박물관’도 개관했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명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박물관으로, 무료입장이며 개관 8개월만에 벌써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하 대표는 “작년 가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맛에 대한 검증을 거친만큼 맛태강정의 맛에는 자신이 있다”면서 “지난 4월에 열린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서도 수만에 달하는 관람객들의 눈도장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민생선 명태로 만든 달콤한 강정, 맛태강정의 활약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