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충칭에 글로벌 서비스 공급센터를 설립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MS가 글로벌 서비스 공급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이어 두 번째다.

IT월드는 MS가 충칭시로부터 센터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해 9월 중국 투자를 늘리고 향후 1년 간 수천명을 추가로 고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센터 설립은 그 일환으로 중국 15개 지역 20개 도시에 MS 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목표다.
단순한 제품 판매와 사후관리가 아닌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공급을 맡는다. MS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핵심인 윈도 애저 서비스와 오피스 365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기업은 6월부터 상하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는 윈도 애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MS는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수익성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지난 23일 스티브 발머 CEO가 중국을 방문해 현지 인력 충원과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MS 측은 지난해부터 중국 지방 정부와 기업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기업의 약 40%가 MS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서비스 공급센터 운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여세를 몰아간다는 각오다.
충칭시는 센터 설립으로 아웃소싱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MS는 5~10개 현지 협력사와 사업을 진행한다. 수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전체 아웃소싱 시장 규모는 5억달러(약 5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MS 측은 “충칭 서비스 공급센터는 본격적으로 중국 내 기업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3년 내 중국 인력 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2억달러(약 23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