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스마트폰 중고매매, "삼성폰 많이 찾네~"

상반기 스마트폰 중고매매, "삼성폰 많이 찾네~"

지난 상반기 발생한 스마트폰 중고매매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은 2013년 상반기 결산 중고 거래자료를 살펴본 결과, 동기간인 2012년 상반기 대비 18% 감소한 8만6천여건(거래금액 165억원)이 거래되었으며, 그 중 삼성전자 제품이 52%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제조사별 거래량으로는 삼성전자가 52%(44,217건)로 가장 높았다. LG전자 20%(16,683건), 팬택 13%(10,737건), 애플 7%(6,426건) 모토로라 3%(2,196건)로 뒤를 이었다. 애플 제품은 작년 12% 이상 점유율을 보였으나 반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상반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로 7176건이 거래됐다. 그 뒤를 갤럭시노트(6612건), 갤럭시S3 LTE(3224건), 갤럭시S2 HD(2779건), 갤럭시S(2581건)이 이어 거래량 1~5위를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 차지했다.

휴대폰 평균 거래금액으로는 애플이 344,725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삼성전자가 210,887원, LG전자가 168,885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제품군이 다양해 평균 거래금액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세티즌은 휴대전화 중고시장이 일종의 빙하기를 겪고 있다고 봤다. 통신사의 위약금 제도 부활과 보조금 단속에 따른 단말기 구매 값 상승으로 인한 교체수요가 감소가 중고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며, 국내 시장에서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 제품의 파워이 중고시장까지 이어졌다.

기기 종류별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상반기 스마트폰이 66,864건 거래됐다. 이는 전체 거래의 약 77%에 해당한 것이다. 일반 휴대폰의 거래량은 2012년 상반기 대비 5% 증가한 12,358건으로 확인됐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