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세계 최초로 제철소 제조공정에 필요한 비즈니스컴퓨터(BC)와 프로세스컴퓨터(PC) 영역을 통합한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개발했다. 국내 철강 조업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협력해 준공한 포항제철소 4선재 공장에 BC와 PC를 통합한 MES를 적용, 조업수준을 향상시키는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재를 비롯한 철강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작업지시부터 가열로 장입·압연·정정·입고에 이르는 조업활동을 관리하는 MES가 필요하다. 이 중 생산현장의 설비와 센서를 직접 제어해 각종 작업을 지시해 제품의 폭·길이·두께 등 고객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PC다. 공장의 작업 상황을 관리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제품을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스케줄·재고·물류관리 등은 BC 영역이다.
포스코ICT는 실시간 처리기술과 비상시 무정지시스템을 구현 위한 백업 등 핵심기술을 확보해 이번 통합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졌다. 포항제철소 4선재 공장은 두 시스템 간 통합으로 중복기능을 제거, 재배치가 가능해져 프로세스를 대폭 단순화했다.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도 가능해졌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