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DMB 시청 차단" 외장형 내비게이션 안전 기준 만든다

외장형 자동차 내비게이션 작동에 관한 안전 기준이 만들어진다. 주행 중 내비게이션 작동 및 DMB 시청에 따른 운전자 부주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애프터마켓용 내비게이션 안전 기준을 포괄하는 `차량내 디스플레이장치 운전자 인터페이스 일반 요구사항`에 대한 한국산업표준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이 표준을 마련하면 당장 강제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지만, 국토교통부의 관련 법 개정에 의해 강제 사항으로 전환할 수 있다.

표준에는 소비자가 별도로 구매해 장착한 외장형 내비게이션의 DMB 시청 차단 조치 등이 포함된다. 또 주행 중 디스플레이 장치를 이용한 조작 금지, 운전자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는 정보 수집 제한, 한 화면에 표시되는 적정 단어 수 등도 규정된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내장형 내비게이션에 이미 적용된 주행 중 DMB 시청 차단 기능이 모든 내비게이션 제품으로 확대되고,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은 표준안을 마련한 후 9월 중 기업설명회를 열고 연내에 표준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안전 기준 마련 권고에 의해 외장형 내비게이션에 대한 안전 기준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인증 체계 마련 및 계도 활동과 국토교통부의 법 개정 등을 통해 내비게이션 안전에 대한 포괄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