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탄소은행제 “성과 있네”

광주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탄소은행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9년까지 가입한 가구는 3만6000가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까지 28만 1000가구로 늘면서 가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민선 5기 3년 만에 전체 가구의 57%인 30만 9570가구가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탄소은행제는 일반가정에서 에너지 절감을 통해 요금도 절약하고 포인트 혜택도 받으며 지구도 살리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저탄소 시책이다.

탄소은행에 참여해 녹색생활을 실천한 가구는 지난해 기준 전체 참여가구의 54.3%인 15만 2976가구로, 2억630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지급받았으며, 절감한 온실가스는 3만8492톤에 이른다. 이는 1년간 중형승용차(2000cc) 2만대가 배출하는 양에 해당하며, 어린소나무 1385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시는 올해부터 탄소은행제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포인트 지급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전국 국립공원과 휴양림에도 무료입장이나 할인을 해주는 등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탄소은행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인터넷에서 탄소포인트제(www.cpoint.or.kr)를 통해 회원가입하거나, 가까운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은행제를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생활을 실천하는 동시에 탄소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탄소은행 및 그린카드 발급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