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코어 '갤럭시 넥서스11' 안드로이드5.0 탑재한다

옥타코어 '갤럭시 넥서스11' 안드로이드5.0 탑재한다

삼성전자가 연말경 구글 안드로이드 5.0(코드명 키라임파이) 운용체계(OS)를 탑재한 구글 레퍼런스 태블릿PC 갤럭시 넥서스 11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또 갤럭시 넥서스 11은 사상 첫 옥타코어 프로세서 탑재 태블릿PC일 가능성이 있어 흥미롭다.

27일(현지시각), 디자인트렌드는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내놓을 4종 이하의 태블릿PC 신제품 중 갤럭시 넥서스 11에서 안드로이드 5.0 ‘키라임파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5.0이 10월 발표된다는 업계 소문에 따른 것이다.

이그재미너 또한 10월 발표될 안드로이드 5.0을 차세대 넥서스 단말기에서 탑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드로이드 5.0의 발표 시기를 11월 초로 전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안드로이드 5.0이 올 가을 발표되며 넥서스 11 등 차기작에서 탑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지난 6월부터 월스트리트저널, 언와이어드뷰 등은 올 가을 안드로이드 5.0이 발표될 것으로 보도했다. 구글 내부에서 ‘K 릴리즈’로 부르는 안드로이드 신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이 키라임파이라고 전했다. 키라임파이는 512MB의 램 환경에서도 충분히 구동되어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데다 구형 안드로이드 단말기도 키라임파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샘모바일은 올 봄 삼성전자가 4종의 태블릿PC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한 바 있다. 갤럭시탭 듀오 7.0, 갤럭시탭 8.0, 갤럭시탭 11, 갤럭시 넥서스11이 그것으로,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이 예상된다.

▷갤럭시탭 듀오 7.0 : 7인치 PLS LCD(600×1024 해상도), 후면 300만 화소·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듀얼코어 프로세서, 듀얼SIM, 마이크로SD 32GB 지원

▷갤럭시탭 8.0 : 8인치 AMOLED(1080p), 후면 500만 화소·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쿼드코어 A9(엑시노스 4412) 프로세서, 마이크로SD 64GB 지원 *AMOLED 버닝 문제 해결 필요

▷갤럭시탭 11 : 11인치 슈퍼PLS TFT, 후면 800만 화소·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듀얼코어 A15(엑시노스 5250) 프로세서, 마이크로SD 64GB 지원

▷넥서스 11 : 11인치 슈퍼PLS TFT, 후면 800만 화소·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옥타코어 A15/A7(엑시노스 5410), 마이크로SD 64GB 지원 *구글 인증 필요(세계 첫 옥타코어 태블릿)

이 중 구글 레퍼런스 태블릿PC인 갤럭시 넥서스 11이 안드로이드 5.0(코드명 키라임파이)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넥서스 10도 발표 당시 안드로이드 4.2를 첫 탑재한 태블릿PC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넥서스 태블릿PC 신제품에 대해 언급한 바 없으며 안드로이드 5.0 지원에 대해서도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구글이 차세대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4.3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안드로이드 5.0 발표는 더 늦어질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