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여도 시리급 혁신 없인 주가 제자리”

“아이폰5S여도 시리급 혁신 없인 주가 제자리”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가 며칠 남지 않지만 아이폰5S와 iOS 7에서 ‘시리(Siri)’ 같은 혁신적 기술이 발표되지 않으면 애플 주가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바클레이의 애널리스트인 벤 A. 르체(Ben A. Reitzes)의 투자자 노트를 인용해 애플이 500달러 이하로 떨어진 주가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2011년 시리 발표만큼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2012년 9월 중순~10월 초순 700달러를 상회했지만 현재(6일 기준) 493달러다.

르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11년 발표한 음성인식 어시스턴트 시리 덕분에 아이폰4S의 처음 2분기 판매가 예상보다도 강력했다고 지적했다. 다음 주 화요일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서도 시리 때처럼 ‘와우~!’ 하는 순간이 있어야 애플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이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는 약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7억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이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의 협상이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애플은 쿠퍼티노 본사에서의 행사 10시간 후 중국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현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두 번째는 소문이 만연한 지문인식 기능이다. 아이폰5S는 홈버튼에 지문인식스캐너를 내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공개된 아이폰5S 패키지 사진에서는 이전과 달리 홈버튼 주변을 감싸고 있는 실버링이 포착됐다. 이 기능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이끌어낼 수 있다. 단순 스마트폰 보안은 물론, 애플 아이튠즈에서 안전한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올 연말 혹은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새 단말기들이다. 6인치의 대화면 아이폰, 일명 아이패블릿이 그 중 하나다. 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패드미니2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밍치 궈 KGI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연말경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A7X 프로세서를 장착한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미니2를 발표하고 내년 저가형 아이패드미니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바클레이 보고서에서는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월 2000만대로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