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망연동(Field Trial) 시험에 대한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GCF는 GSM, WDMA, LTE 통신기술이 탑재된 휴대폰, 모듈 등 다양한 이동통신기기에 국제공인 인증을 부여하는 시험인증 기구이다.
시험 분야는 크게 적합성과 망연동 분야로 구분된다. 망연동 시험은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한 적합성 시험과 달리 실제 이동통신 사업자 망과 연동해 이동통신기기 기능과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TTA는 이번 망연동 시험자격 획득으로 적합성과 망연동 시험 분야 원스톱(One-Stop) 시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국내 최초 시험기관이 됐다.
국내 이동통신 제조사들이 이동통신기기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기기 GCF 인증이 필수기 때문에 반드시 공인시험소를 거쳐야 한다.
TTA 관계자는 “TTA가 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해 이동통신 기기에 시험인증을 해외 시험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동통신 기기 시험인증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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