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순우)은 포천지역 외국인 근로자가 평일 야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송우 지점을 평일 야간 점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우지점은 평소에는 일반 영업점과 같이 운영되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가 집중되기 시작하는 매월 20일부터 말일까지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18시부터 20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근무시간에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급여계좌와 체크카드 개설 업무, 해외 송금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율과 수수료를 우대하고 외국인 상담원을 고용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휴일 영업점 5곳을 비롯해 중국인과 몽골인 전용 영업점, 전문직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데스크 등 특화 채널을 운영 중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