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겨냥 악성앱 100만개 돌파" 트렌드마이크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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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보안 위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을 겨냥한 악성 앱이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글로벌 보안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는 안드로이드 악성 앱이 9월 말 현재 100만개(누적기준)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까지 35만개이던 숫자가 불과 9개월 만에 3배가량 폭증했다.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악성 앱이 35만개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3년이다. 그런데 올 들어 6개월 만에 36만개가 신규 등장했고 최근 9개월 동안의 양은 무려 65만개에 달했다.

이는 과거 PC의 보안 위협을 능가한다는 분석이다. PC용 악성코드가 35만개에 이르기까지는 14년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야 말로 안드로이드 악성 앱의 `대공습`인 셈이다.

100만개의 악성 앱 중 고위험군 비중이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앱은 주로 의심스러운 웹사이트로 유도하기 위한 광고 표시 등을 실행하는 애드웨어 활동을 하거나 운용체계(OS)정보, 위치정보, IMEI와 같은 기기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마이크로 측은 “인기 앱을 가장하거나 애드웨어 활동 사례뿐 아니라 모바일 사용자의 은행 거래를 공격하는 시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