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행복대상 수상자에 김정자 미래여성네트워크 회장 등 8명 선정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김정자 미래여성네트워크 회장 등 8명을 `2013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1975년에 제정된 삼성효행상과 2001년 만들어진 비추미여성대상을 하나로 합쳐 올해 새로 만들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정자 미래여성네트워크 회장 △여성창조상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가족화목상 유순자 주부 △청소년상 박수빈(유한대 1학년)·박현아(덕암정보고 2학년)·오승준(함창고 1학년)·전중우(홍대부고 3학년)·조문선(용인외고 3학년) 등이다.

김정자 회장은 1세대 여성정책 전문가로서 한국여성개발원장, 정무장관실 차관 등으로 재직하면서 여성 관련 각종 법률 제정에 기여하고 한국 여성정책 기반을 다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정자 이사장은 1962년 데뷔한 이래 50여년 동안 연기 활동과 창작 활동을 통해 국내 대중문화 보급과 발전에 기여했다.

유순자 주부는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을 못하는 시어머니를 27년 동안 돌보며 대장암에 걸린 시아버지도 돌아가실 때까지 간병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이다.

삼성은 이달 27일 삼성생명 콘퍼런스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는 5000만원의 상금(청소년상은 500만원)과 상패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