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테크(대표 이선휴)는 발전기·전동기 제조 분야에서 떠오르는 샛별이다.
순천 율촌산업단지 내에 자리 잡은 썬테크는 지난 1990년 순천발전기로 출발했다. `발전기`라는 한 우물을 파면서 매출 100억원대의 안정적인 제조사로 성장했다.

썬테크의 경쟁력은 꾸준한 연구개발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한 후 전체 직원의 30%가량을 R&D에 투입하고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눈앞의 성과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사는 꾸준한 연구개발에 힘입어 지난 2008년 연료절감과 전원공급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같은 해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에서도 신기술 분야 금상을 받았다.
주력제품은 마이컴을 이용한 자기진단 정밀동기 발전기와 영구자석을 응용한 회전자방식 발전기다. 돌입 전류, 낙뢰 등 외부 요인 및 선로 단락 등에서도 손실 없이 재작동하고 회전자가 영구자석이라 내습·내염에도 강하다. 20년 이상 쓸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이를 토대로 국방부에 2010년 10㎾ 발전기 세트 84대를 시작으로 2011에는 1.5㎾ 87대, 10㎾ 68대, 15㎾ 11대, 300㎾ 11대 등을 납품했다. 국방부가 야전 운용실태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보급된 발전기 중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에는 국방부 주문 물량이 늘면서 연구직과 생산직 직원 6명을 충원했다.
썬테크는 국내 유일의 신제품 인증(NEP) 발전기 보유업체로 2011년에는 신기술실용화촉진대회에서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이런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이 98%에 이르는 초고효율 발전기를 만든다.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에 다수의 국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보유기술은 녹색에너지 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이에 따라 풍력발전기와 소수력발전기 개발에 나섰으며 고효율 전기구동 모터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영모토는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다.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서 교육비를 아낌없이 투자한다. 신입사원 초봉이 2200만원에서 2400만원 수준으로 동종업계에서도 높은 편이다. 직원들을 위해 사내에 무료 기숙사를 지었고, 복지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썬테크는 지난해 매출 11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년대비 82% 성장했다. 올해는 2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내년에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 미국 국방조달, 이스라엘,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로 수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선휴 사장은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경쟁력 있는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며 “외부감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후 내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