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분야 최고 화두는 오픈소스 적용이다. 오픈소스가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지, 시스템 장애를 유발하지 않을지 등 끊임없는 궁금증이 생긴다. 하지만 오픈소스는 널려있지만 막상 금융IT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스마트 금융시대]<2>오픈소스와 글로벌스탠더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2/03/505901_20131203154644_830_0001.jpg)
오픈소스 개념은 글로벌스탠더드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금융 산업이 우리나라에 특화된 제도와 서비스를 도입하다보니 코리아스탠더드가 먼저 발전했다. 국내 금융IT가 국내 제도와 밀접하게 발달해 글로벌스탠더드와 멀어진 측면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내에서 보편화되었지만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지 않아 제거 중인 `액티브엑스(Active X)`다. 이처럼 글로벌스탠더드를 따르지 않아 업무가 비표준화되면 시스템도 복잡해지고 시스템끼리 정보교환 인터페이스 구축에도 다양한 형태로 대응해야 한다. 당연히 개발과 유지보수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오픈소스를 무분별하게 도입하는 것은 한 번 더 고려해야 한다. 오픈소스는 검증되지 않아 철저한 장애대책을 세우고 다양한 버전의 소스를 유지보수하기 위해 도입 비용보다 많은 지출이 필요하다. 오히려 글로벌스탠더드를 먼저 잘 따라 향후 도입할 오픈소스를 더 잘 활용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오픈소스 외에도 국내 금융IT에 글로벌스탠더드로 적용해야할 부분은 더 있다. 시장데이터분야의 메타 정의 MDDL(Market Data Definition Language), 증권 주문 분야의 FIX(Financial Information Exchange)와 FIXML(FIX Markup Language), 장외파생분야의 FpML(Financial Products Markup Language) 등이 그것이다.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금융IT 요소를 도입해 용어 재정의, 정보교환 메시지 표준화, 표준 프레임워크 적용 등으로 재개발해 개발기간과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고 운영리스크를 최소화해 금융IT 수준을 선진화할 수 있다. 금융사는 글로벌스탠더드로 활용해 한국 금융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야 한다.
코스콤 기술혁신단 송명석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