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약선음식, "겨울철 보양식 드세요"

제천 약선음식, "겨울철 보양식 드세요"

충북 제천의 대표 먹거리인 약선음식이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천 약선음식은 이 지역의 특색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0년 제천에서 개최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의 브랜드명이 약이 되는 채소를 먹으면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다는 ‘약채락(藥菜樂)’이었을 정도다.

제천의 음식에는 황기, 오가피, 뽕잎 등의 약초나물이 사용된다. 이들을 제천약초로 지칭할 정도다. 황기는 제천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약초로 단너삼이라고도 한다. 몸의 기를 보충하는 약재다. `황`은 노란색, `기`는 스승의 의미를 갖고 있어 보약의 우두머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오가피는 해독작용이 뛰어나 제2의 산삼으로 불리고, 뽕잎은 `상엽‘이라 하여 식물 중 콩 다음으로 단백질 함량이 많은 채소다.

제천 약선음식은 미적으로도 훌륭하다. 부재료로 사용되는 표고버섯, 콩나물, 도토리묵과 약초의 쓴맛을 중화시키는 대추와 잣의 색감이 조화를 이루면서 `컬러푸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제천 약선음식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관계자는 “약선음식들은 제천을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템이 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천을 한방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점화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제천의 약선음식으로는 황기찐빵이 있다. 황기와 하수오, 뽕잎, 호박 가루를 물과 함께 끓여 반죽한 찐빵으로 약초찐빵이라 부르기도 한다.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특히 겨울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육류를 선호할 경우 약초건강한우를 맛보는 것도 좋다. 약초건강한우는 황기와 당귀 등을 먹여 키워 올비인산 성분과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맛과 향이 월등하며 육질의 부드러움도 최상급이다.

이외에 정통한정식, 송어회, 곤드레나물 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제천시에서는 관광객들이 건강에 좋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모범음식점을 지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