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들보다 앞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팀원들 간에 같이 논의하고 연구한 게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LG CNS의 1기 스마트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 6일 졸업한 황성욱(문일고 3학년) 군과 김보영(금천고 2학년) 양의 말이다. 두 학생은 1기 스마트 아카데미에서 각각 `국문 및 영문 신문 기사를 신문사별로 빠르게 검색 가능한 앱`과 `금천 독서실 도서관`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황 군은 “각 신문사 앱으로 신문을 보면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보다 신문을 편리하게 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번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글 신문뿐 아니라 영자 신문까지 빠르게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황 군은 수시를 통해 이미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결정한 상태다. 황군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프로그램 개발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서버 관리 등 정보시스템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고등학교 선배인 컴퓨터 과학자의 강연을 듣고 LG CNS 스마트 아카데미에 지원하게 된 김 양은 지역 내에서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가고 싶은 친구를 위해 앱을 개발했다.
김 양은 “학교에서 하는 야간자율학습은 학생 수가 한정돼 있고 집이 멀거나 집에서 공부가 안 되는 학생들은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찾는데 이러한 정보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다”며 “이들 친구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가상현실 등 컴퓨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꿈인 김양은 앱을 개발하면서 겪은 팀원 간의 협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두 학생 모두 내년부터 교육을 받게 될 2기 학생을 위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황 군은 스마트 아카데미 교육을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적극 활용하기를 권유했다. 김 양은 조별회의 등을 통한 팀워크를 배우는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스마트 아카데미는 LG CNS가 금천구 청소년에게 IT전문 지식과 기술, 경험을 제공하고 멘토링을 전수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고교생 25명을 선발, 5월부터 6개월 동안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중 상암IT센터, 넥슨 컴퓨터박물관 등 기업 탐방을 실시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