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구입 전 아이패드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구매하려는 고객이라면 아이패드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가정용 게임기와 태블릿PC를 비교하는 게 의아해 보일 수 있지만 게임기 관점에서만 본다면 비교할 거리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게임기 구입 전 아이패드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

게임기 구입 전 아이패드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

애플 제품 전문매체 맥월드는 아이패드가 여러 이점을 가진 게임기라고 9일 보도했다. 디스플레이 품질, 컨트롤 편의성,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 수, 성능 면에서 PS4에 견줄 만한 강점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먼저 비교할 대상은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다. PS4는 외부 디스플레이와 게임 조종을 위한 별도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게임기를 쓰는 대다수 마니아가 TV 같은 대형 스크린을 원한다. 가볍고 인체공학적인 PS4의 `듀얼쇼크4 컨트롤러`는 소니의 자랑거리다. 외부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가 필요 없는 것은 아이패드의 장점이다. 터치스크린이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로 휴대성이 최대 무기다. 최근엔 아이패드에서 컨트롤러 없이도 할 수 있는 고사양 게임이 늘어난다.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의 종류도 비교 대상이다. 소니는 PS4를 위한 180여개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경쟁 제품인 X박스 원보다 많지만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새 발의 피`다. 아이패드용 모바일 게임은 수만 개를 웃돈다. 무료 캐주얼 게임부터 피파14, 풋볼 매니저, 마인크래프트 같은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성능 면에서는 8코어 AMD 재규어 프로세서(속도 2.75㎓)를 단 PS4가 단연 앞서지만 아이패드도 만만한 게임 도구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맥월드가 성능 테스트 소프트웨어 긱벤치로 시험해 본 결과 아이패드 에어 프로세서 속도는 1.39㎓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성능은 초당 48프레임이다. 게임 성능이 떨어진다고 실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399달러(약 42만원)인 PS4보다 아이패드 모델이 전체적으로 높다. 맥월드는 문서 편집 등 게임 외 다양한 PC 기능까지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맥월드는 “고가의 게임과 컨트롤러, 디스플레이를 살 돈이 충분하고 휴대성이 필요 없다면 PS4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아이패드는 다양한 게임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PS4에는 없는 휴대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게임기로 본 아이패드와 PS4


자료:맥월드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