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하는 서버 숫자를 줄이는 것은 모든 IT담당자의 희망사항이다. 컴퓨터월드는 IDC 보고서를 인용해 2017년에는 전체 서버의 45%를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가 구매해 IT관리자의 업무가 줄어들 것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우선 새해에 출하되는 서버의 25%~30%가 아마존이나 IBM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에 공급될 것으로 점쳤다. 많은 기업이 내부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클라우드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프랭크 젠스 IDC 연구원은 “SaaS 서비스 증가는 기업용 컴퓨팅 시장의 전반적인 형태를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데이터센터 통합과 고밀도 서버의 증가 역시 기업이 서버 숫자를 줄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서버 시장 규모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기술 확산에 따라 3.5% 줄어들었으며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