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보청기업체가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도에 나섰다.
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이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보청기의 새로운 플랫폼 `퀘스트`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퀘스트는 포낙보청기가 내놓은 보청기 칩세트 플랫폼이다. 이날 새로운 퀘스트 플랫폼을 적용한 `퀘스트 Q 시리즈`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포낙보청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청기 칩세트 플랫폼을 해마다 출시하고 있다.
퀘스트는 포낙보청기만의 독자 기술인 `양이통신기술`을 적용한 혁신 제품이다. 양이통신기술은 보청기에 달린 4개의 방향성 마이크가 동일한 주파수로 서로 통신을 하면서 스트리밍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신호뿐만 아니라 오디오 신호까지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다양한 소음 상황에서도 편안한 청취가 가능하다.
포낙보청기는 양이통신기술에 기반한 `스피치 인 윈드`와 `오토 스테레오줌`도 함께 소개했다. 스피치 인 윈드는 바람소리가 심한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말소리도 또렷하게 전달해 주는 기능이다. 오토 스테레오줌은 주변의 소음환경을 감지해 마이크의 초점을 화자를 향해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이다.
이날 포낙보청기 측은 일부 저가 보급형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의 성능 차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일부 업체가 성능과 품질, 기술력 등의 차이에 대한 부분은 배제한 채 `보청기는 다 똑같다`는 메시지로 보청기의 가격과 채널만이 전부인 양 알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일 포낙보청기 대표는 “자동차가 성능과 품질, 편의기능, 브랜드 가치 등에 따라 가격과 만족도, 신뢰도에서 차이가 나듯이 보청기도 성능과 기능, 사후관리 서비스의 전문성 등에 따라 가격과 만족도에 차이가 크다”면서 “국내 보청기 시장에서 보청기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데다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제품 등급의 차이가 무시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국내 보청기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청기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좋은 보청기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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