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막스프랑크 한국연구소, 1단계 연구 기대이상 성과

독일 막스프랑크 한국연구소(MPK) 1단계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도가 지자체 주도산업으로 유치한 MPK는 경북도와 포항시, 독일 막스프랑크재단이 함께 참여해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1단계로 총사업비 357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첨단 기초과학연구소인 MPK는 현재 아토초과학(Attosecond Spectroscopy)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4개 신진연구자그룹(JRG)을 운영 중이며, 총 41명의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5년까지 1단계사업에서는 주로 첨단연구장비 구축을 중심으로 독일과 국제공동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아토초과학연구센터는 원자물리 및 화학물리 아토초광 시설 등 초고속 아토초 레이저 연구장비를 구축해 첨단신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복합물질연구센터는 전용 연X선 측정장비를 구축, 신물질 개발이 한창이다. 아토초과학연구센터는 특히 2011년말 아시아 최초의 아토초 펄스를 생성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MPK는 지금까지 주요 논문 28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편은 올해 발표된 논문이며, 이들 중 절반은 IF(Impact Factor)가 상위 10%에 들었다. 주요 논문은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지인 `PRL(Physics Review Letters)` 등에 게재됐다.

MPK는 1단계 사업이 아직 2년이나 남았지만, 2단계 사업 준비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 수준의 연구소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부터 2단계에 걸쳐 국내 전문기관에 위탁,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는 1단계 연구성과에 대한 중간점검 차원이며, 2단계 사업을 미리 확정해 MPK를 이른 시일 내 독일 막스프랑크재단 멤버연구소로 승격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현재 막스프랑크 해외 과학분야 멤버연구소는 미국 플로리다에 단 한곳만 운영되고 있다.

2단계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아토초과학연구센터와 복합물질센터에 이어 세번째 연구센터 설치 방안도 담을 예정이다. 새로운 센터는 연구소 R&D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독일 재단의 사업화 과정을 도입해 연구소 자립화 세부실행계획도 집어넣는다.

한편, 경북도는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가 우리나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초과학연구원 벤치마킹 모델인 만큼 MPK와 IBS포스텍캠퍼스연구단, 아태이론물리센터,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을 엮는 기초과학 연구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독일 헬름홀츠연구소, 프라운호프연구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독일 막스프랑크 한국연구소, 1단계 연구 기대이상 성과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