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환경 중소기업들과 해외 환경시장 개척에 나선다. 국내 환경시장 축소에 따른 입찰경쟁 문제를 해외시장 동반진출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환경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SK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제일모직 7개 대기업이 참여해 티에스케이워터, 포스벨, 부강테크 등 45개 환경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제품 우선구매를 약속한다.
협약은 환경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사업충돌을 해외 신규시장 개척으로 풀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시장은 건설경기 불황으로 대형건설사들이 환경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중소기업 시장까지 잠식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기업들의 눈을 해외로 돌려 환경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국내 시장에서의 대·중소기업 간 경쟁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환경부와 환경산업협회는 내년 상반기 중에 각 기업의 우수기술과 상품의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각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협력 부문에 대해서는 매칭작업을 통해 MOU 교환까지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동반진출 MOU까지 교환하는 기업군은 사업과 기술 현지 타당성 조사 등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산업과장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도 국내 우수기술 및 제품 정보가 부족했다”며 “기업 간 사업 매칭을 통해 해외시장 동반진출 사례를 늘리고 관련 지원을 전체 환경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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