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첨복단지에 5200여억 투입...우수연구기관도 170여개 유치

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오는 2016년까지 5258억원을 투자한다. 또 170여 우수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연구인력을 현재 네 배 수준인 800명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제2차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는 2016년까지 연구개발비 등에 5258억원을 투입한다. 민간 투자도 약 5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여 총투자 규모는 1조원정도가 될 전망이다. 연구인력도 현 178명에서 700~800명으로 확대해 유망 첨단의료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적극 지원한다.

연구임대공간(Rental lab)도 제공하고 핵심 연구지원시설 활용도를 높여 기술벤처 창업도 촉진한다. 또 3년 이내에 신약 부문 후보물질 14건과 첨단기술 8건, 의료기기 부문 시제품 제작 40건과 첨단기술 30건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우수연구기관도 오는 2016년까지 170여개 유치(대구경북 70곳, 오송 102곳)해 산학연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글로벌 첨단의료산업 허브로 육성한다.

정 총리는 주요 선진국이 바이오 강국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첨단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해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관계부처와 지자체, 재단이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지난 2009년 8월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이 공동으로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제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오송과 대구 두 곳에 지정됐다. 지난달 신약개발지원센터 완공으로 기반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2차 종합계획 수립으로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산학연 협업과 연구 성과 사업화도 내년부터 탄력받을 전망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