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애널리스트 급감…1년새 9%↓

증권업계 불황으로 애널리스트가 지난 1년 사이 10명 중 1명꼴로 리서치센터를 떠났다.

2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62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 현재 모두 1333명으로 1년 전에 비해 9%(128명) 감소했다. 3년 전인 2010년에 비해선 14%(218명) 줄었다.

현재 인원을 매년 같은 때와 비교해보면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1353명)에도 못 미친다. 2007년(1082명) 이래 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협회에 신고된 애널리스트는 2006년 890명이었으나 2007년 1000명을 넘어서고는 해마다 증가해 2010년에는 1551명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2011년 1436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461명으로 약간 늘었지만 올해 들어 급감했다.

애널리스트를 현재 50명 이상 둔 증권사별로 1년간 감소율을 보면 삼성증권(-16.1%), 한국투자증권(-15.5%), 우리투자증권(-8.4%) 순이었다. 대우증권(2.7%)과 현대증권(1.5%)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신한금융투자(10.3%)는 비교적 크게 늘어나 이례적이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