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렬 국보연 소장 사퇴, 왜...후임인선 절차 착수

정보보호 제품에 CC인증을 해주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강석렬 소장이 사퇴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7일 강석렬 소장 후임 채용을 위한 모집 광고를 게재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가 정보보호 분야에 특화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산업기술연구회 소관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5개 CC인증 평가기관을 두고 있다.

국보연 관계자는 “(강석렬) 소장이 연말 사의를 표명했다”며 “당분간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강 소장이 임기를 5개월가량 남겨 둔 상황에서 자진 사퇴한 것은 지난해 말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 감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미래부는 지난 11월부터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강 소장에 대한 감사를 벌인 바 있다. 국보연은 오는 24일까지 신임 원장 인선을 위한 서류 접수를 받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