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올해에도 100억원이 넘는 돈을 정보화사업에 투입한다. 정보인프라 확산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3억원을 들여 농촌지역 광대역망 통합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12개 시군 148곳에 무선인터넷망을 설치한다.
충북도는 올해 정보화예산으로 106억2250만원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100억9347만원)보다 5.2%(5억2900만원) 증가했다.
도는 4대 정보화 추진 방향으로 △취약정보계층(저소득·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 정보격차 해소 지원 △내부행정시스템 성능 개선으로 최적의 행정업무 환경 제공 △도내 SW기업 성장 지원으로 지역 기반 산업 활성화 △DDoS 공격 등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소중한 정보자산 보호 등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벌인다.
우선 신규 정보화사업으로 △모바일 농가 홈페이지 구축(5000만원) △홈페이지 노후장비 교체(4800만원) △영상회의 시스템 노후장비 교체(3억원) △정보보호시스템 노후장비 교체(1억6000만원) △청백e시스템 구축(5억2600만원) 등 5개 사업을 전개한다.
모바일 농가 홈페이지 구축은 100개 농가에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는 것으로 오는 6월 사업이 끝난다. 홈페이지 노후장비 교체는 중앙정부의 `정부 3.0`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웹서버 등 12종의 하드웨어를 교체한다.
또 중앙·도·시군 간 안정적 영상회의를 위해 노후한 영상회의 시스템을 오는 6월까지 바꾼다. 보다 나은 정보보호를 위해 침입차단시스템 2대도 연내 교체한다.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청백 e시스템`도 새로 구축한다.
이들 신규사업 외에 △농촌지역 광대역 통합망 구축(23억7600만원) △스마트미디어 앱 공모전(2100만원) △인터넷 중독 대응(1억 3900만원) △정보격차 해소(4억 2000만원) △지역SW성장 지원(7억9800만원) △무선인터넷 이용 격차 해소(9억4100만원) △어린이 안전 CCTV 설치(27억 2800만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18억8400만원) △업무용 컴퓨터 구입(6억원) △바이러스 방역프로그램 사용권 구입(5140만원)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점검(4000만원) 등의 계속 사업도 진행한다.
농촌지역 광대역 통합망은 11개 시군 144개소(청주시 제외)가 대상이다. 50가구 미만 농촌마을의 인터넷 속도를 2M에서 50M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CCTV는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놀이터 등에 CCTV를 설치하는 것으로 9개 시군 112개소에 CCTV를 설치한다. 조귀영 충북도청 정보화담당관은 “정보인프라 구축 및 확산으로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등 도민 행복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주=
◇2014년 충북 주요 정보화 사업
자료:충북도청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