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부부, 실리콘밸리 보건소에 53억원 기부

실리콘밸리의 한 보건소가 `저커버그의 기부`라는 행운을 잡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부부는 23일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보건소 확장에 500만달러(약 53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캘리포니아 이스트팰로알토 지역 레이븐493스우드 가족 보건소의 시설 확충비 2900만달러의 일부로 충당된다. 저커버그가 이 보건소에 갑작스런 기부를 하게 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지난 2004년 하버드대 재학 중 페이스북을 창설하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19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저커버그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은 지난 해 9억달러 상당의 페이스북 주식을 실리콘밸리 커뮤니티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