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공원을 산책하던 남성이 최대 2000만원의 가치를 가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미네소타주 출신 남성 데이비드 드쿡은 가족과 함께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산책하던 중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그는 처음에 빛이 나는 갈색 물체를 발견하고 햇빛에 반짝이는 사탕 포장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어든 순간 광택이 남달라 다이아몬드인 것을 한눈에 알았다.
드쿡이 주운 다이아몬드는 3.81캐럿 갈색빛 다이아몬드로, 3810달러에서 1만9050달러(약 532만~2659만원) 사이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공원 관계자는 “드쿡이 방문하기 전날 공원에 비가 내렸는데 땅이 씻겨 나가면서 표면 가까운 곳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기 좋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종종 발견돼왔다.
지난 1972년 주립공원이 되기 전 이 땅을 소유한 농부 존 허들스턴이 1906년 처음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후 총 7만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드쿡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올해 들어 217번째로 기록됐으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다. 그는 반려견의 이름을 따서 '듀크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